분류 전체보기 57

국제관계이론

이 책은 영국의 국제정치학자가 쓴 것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학부생들이 국제관계에 대한 학문적 기초를 쌓기 위해 '이론'이 필요할 수 있기에 여러 이론들을 소개하고, 기원, 특징, 비판점을 알아봅니다. 특히 단순히 이론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한 여러 세계적 이슈(여성•기후변화•제3세계)들도 함께 다룬다는게 중요합니다. 학부생들을 위해 토론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과 표절알 방지하기 위한 방법, 국제관계학의 시초 및 탄생자체가 전쟁과 밀접하고, 타 학문과 융합된 성격을 지녔음을 말합니다. 국제관계이론에는 여러 학파가 있는데, 현실주의, 자유주의, 그리고 둘을 수정한 신현실주의(방어적 현실주의와 공격적 현실주의)와 신자유주의, 영국학파, 실증주의 및 탈실증주의인 페미니즘, 마르크..

카테고리 없음 2023.03.07

역사학자들이 본 역사 속 행정 이야기

이 책은 역사학자들이 조선•고려왕조에 대해 행정을 중심으로 그 시대에 대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1부에선 국정운영과 행정운영을 주제로 성리학적 관념과 6조중심행정체계 구축의 이유, 다산 정약용의 사상의 함의 등에 대해 다루며, 2부에선 청요직을 중심으로 이들의 국정견제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조선이 건강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과도)당쟁, (형식적) 세도가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존재로 격하되고 만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다른 관직인 승정원 승지는 (청요직과 달리) 최고권력인 왕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신문고를 통해 백성의 민원이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부에선 고려의 취약한 지방행정 및 춘향전을 통해 본 암행어사 및 조선후기 지방행정에 대해 다룹니다. 그간 조선사는 정치 중심이었는..

카테고리 없음 2023.03.06

각자도사 사회(존엄한 죽음을 가로막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을 성찰하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현장연구 등 인류학적 접근법을 통해 이것이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한국에서 죽음은 집에서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고령화로 인한 재정위기를 의식한 정치권이 법 개정을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대폭 늘리고, 그 괴정에서 노인의 삶의 질, 의료와 돌봄의 밀접성은 고려하지 않아 오늘날 그들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봅니다. 중년남성의 말기암 투병에 대한 현장연구에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둘러싼 환자와 의사, 보호자(부인)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며, 단순한 자기결정권이 아닌 부인의 고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제사에 대해 조선시대 국가의 정통성과 체제의 항구성을 위해 충효 등 유교윤리와 결..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정책과 법

이 책은 정책과 법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며,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 및 정책영역별 헌법재판소의 판례를 통해 법과 판례가 정책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정책학과 타 학문의 관계에 대해 행정학, 정치학, 경제학 순으로 연관도가 높다고 설명했으며, 사이먼의 의견을 인용하여 모든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초학문으로 간주한다는 걸 소개했습니다. 각 정책영역별로 가지는 특수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방과 교육정책에 대한 헌재결정을 통해 병역의 공정성과 경쟁 위주 교육을 비판하는 것은 출간된지 몇 년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정책이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정책결정에 있어 행정부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역할 역시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정책과 법의..

카테고리 없음 2023.03.04

비잔티움의 역사

이 책은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특징과 흥망성쇠에 따라 시기를 나누고, 그 시기의 황제 및 정치•경제•문화사를 균형있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 역사서 및 통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봄으로서 당대 사실에 가깝게 접근하고자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저평가되던 비잔티움을 부각시키고, 이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시킵니다. 번역서는 원서의 오류를 지적하며, 일부 인명을 바꾸어 번역하여, 좀 더 사실에 가깝게 한국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국 초창기의 영광 및 이후의 시련, 내우외환으로 인해 결국 망하는 모습은 현명한 외교정책 및 올바른 정치시스템의 확립, 원칙있는 법질서와 부의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카테고리 없음 2023.03.03

정책학의 논리

이 책은 정책학의 개념에 대해 다루고, 특히 기존 정책학의 패러다임인 실증주의를 비판하며, 인간존엄성의 민주주의 정책학을 이루기 위해 계량적 방법 외의 해석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책학이란 라스웰(Laswell)이 만들고 드로어(Dror)등이 발달시킨 독창적인 학문체계로서 이틀을 벗어나면 정통적인 정책학으로 간주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책학을 위해 숙의민주주의 등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합니다. 이 학문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여러 학문의 방법론을 받아들이고, 계량정책연구자, 정책 이론가, 분야별 정책 연구자를 넘어 정치학 등 타 학문과 교류하며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외에도 신제도주의, 행정학의 이론적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증주의의 한계를 극..

카테고리 없음 2023.03.02

사회문화인류학

이 책은 사회•문화인류학이 무엇인지, 어떤 연구방법론을 가지고,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학과의 차이에 대해 비교합니다. 인류학에서 민족지(ethnography)는 필수이며, 이는 현장에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을 알아보는 연구방법론으로 인류학에선 필수입니다. 여기서 한 부족의 사례를 드는데, 겉으로는 폭행 사건이나, 실제로는 간통일 수도 있다는 것을 현지인들과의 깊은 동고동락을 통해 파악했다는 걸 들었습니다. 문헌연구였으면 관심이 없거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인류학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서도 저자들이 현장연구한 두 곳(인도네시아 동고 족, 멕시코의 원주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합니다. 즉 문화, 의례 등입니다. 이를 통해 이것들이 공동체를 ..

카테고리 없음 2023.02.28

정책학: 맥락으로 이해하기

이 책은 기존 정책학의 주류 패러다임인 실증주의를 비판하며, 맥락을 중심으로 정책(현상)을 이해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서론에선 실증주의 외에도 후기 실증주의 조류 하의 비판적 정책학을 소개합니다. 가치와 사실의 분리는 신화이며, 어떤 것은 우리의 인식에 따라 재구성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정책의 민주화를 이루어내야 진정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책학은 비판적 특성을 가져야함을 주장합니다. 또한 정책학 서적답게 정책과 정책학, 정책분석을 정의하고, 정책과정중심 모형, 정책행위자 중심, 정팩설계 등의 개념과 그 세부 단위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에 대한 비판 및 정책학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며, 정책이 ..

카테고리 없음 2023.02.27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이 책은 기독교 소설 작가인 C.S루이스가 저술하였습니다.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 웜우드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크루테이프는 예수를 원수라 지칭하고, 인간들을 유혹하여 자기들 밑에 두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과 욕망을 비꼽니다. 출간 당시 2차 세계대전이었기에, 전쟁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환자'라든지 '유럽대전'이 대표적입니다. 책은 지옥 속 악마의 입을 빌려, 역설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로부터 멀어져간 당시 사람들과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비판한 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만 세계관을 이해하면 한 번 읽어볼만하다고 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26

인간도 짐승도 아닌(동물해방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 책은 페미니스트인 캐럴 애덤스가 저술하였습니다. 여기서 여성과 동물은 남성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페미니즘과 동물해방을 결합하고, 환경보호를 더한 에코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책은 육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하면서, 이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계와 정부의 결탁, 남성중심주의로 인해 필요하다고 인식시킨 결과라고 봅니다. 그리고 육식문화로 인해 동물들이 우유공장으로 전락당하고, 도축당하는 폭력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는 여성을 대상화하고 각종 폭력을 당하게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여성과 동물은 억압당했다고 보며, 그러한 요인이 여성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동물권 운동가의 75%이상이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을 분리..

카테고리 없음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