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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인류학

숲 속 책을 읽다 2023. 2. 28. 14:57

출처: 네이버 도서


이 책은 사회•문화인류학이 무엇인지, 어떤 연구방법론을 가지고,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학과의 차이에 대해 비교합니다.

인류학에서 민족지(ethnography)는 필수이며, 이는 현장에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을 알아보는 연구방법론으로 인류학에선 필수입니다. 여기서 한 부족의 사례를 드는데, 겉으로는 폭행 사건이나, 실제로는 간통일 수도 있다는 것을 현지인들과의 깊은 동고동락을 통해 파악했다는 걸 들었습니다. 문헌연구였으면 관심이 없거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인류학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서도 저자들이 현장연구한 두 곳(인도네시아 동고 족, 멕시코의 원주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합니다. 즉 문화, 의례 등입니다. 이를 통해 이것들이 공동체를 어떻게 유지시키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와의 관계 탐색 및 더 나아가 사회학과의 차이를 고찰합니다. 두 학문은 교류가 많으나, 학문적 전통이 다르다는게 글쓴이의 설명입니다.
보충설명하면 사회학 이론중 상징적 상호작용론과 교환 이론과 특히 연관이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지적하듯이 인류학과에서 근무한 어빙 고프먼은 상징적 상호작용론 전통의 사회학자였으므로 상호영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인류학의 개념과 연구방법론을 실제연구와 조화시킴으로서 이 학문의 민족지적 연구 전통을 책에 충실하게 재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류학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