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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히스토리

숲 속 책을 읽다 2023. 6. 20. 20:30

출처: 네이버 도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그 역사적 근원에 대해 파헤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공통역사인 키예프 루스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정교회를 국교로 채택한 것과 상업의 발달, 미약한 정치체제 및 분열, 이후 몽골의 침략으로 초토화된 국토 및 루스의 분화(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을 서술합니다.

몽골 지배기 착취당한 러시아 지역 중 모스크바 공국이 가장 선두에 서게 되었고, 유달리 가혹했던 통치체제를 갖춘 이 공국은 주변 국가들을 흡수하고, 타타르를 정벌하며 힘을 기릅니다.  억압적인 정치체제는 오늘날 러시아 정치의 권위주의적 성격을 가지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정 때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을 다시 되찾고(혹은 병합하고) 강대국으로 성장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는 후진적이었고, 주변국 대비 산업수준이 뒤떨어졌습니다. 민중들의 삶은 힘들었습니다.

결국 1차세계대전 참전 뒤 독일군에 밀리며, 촉발한 분노는 혁명으로 이어지고, 볼셰비키에 의해 소련이 성립됩니다.

소련의 공산주의는 내적 모순 끝에 흔들리고 시작하며, 소수민족의 독립운동, 특히 우크라이나까지 독립열기가 달아오르며 소련해체에 이바자하게 됩니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대혼란에 빠지고, NATO의 확장 둥으로 인해 반서방 감정이 커졌습니다. 또한 같은 정체성을 가졌다고 여긴 우크라이나를 되찾아야깄다고 생각하며,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 및 정체성, 특히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 대해 심도있게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