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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엣센스

숲 속 책을 읽다 2023. 3. 18. 00:00

출처: 다음 책


이 책은 미국의 정치학자인 그레이엄 엘리슨이 썼습니다. 1971년 초판에선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국제정치적 대위기 과정에서 당시 케네디 행정부 핵심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소련까지 비교분석하였습니다. 이 책은 개정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책에서는 우선 국제정치이론들에 대해 소개한뒤, 쿠바 미사일 위기 사례 및 이를 분석하는 모델들을 제시합니다. 첫번째로 합리적 행위자로서 경제학의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둘째, 조직 모델은 정책결정과정에 있어 군 등 해당 직책과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의 영향을 받고 정책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단일하지 않고, 균일하지 않는 의사결정의 불일치 및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부정치는 정부에 참여하는 여러 사람들의 흥정으로 보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모든 모델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모델들을 바탕으로 쿠바 미사일 사태에 접근하여 그 당시 미국과 소련의 정책결정 및 좌충우돌 국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3모델에 따라 양국의 흥정으로 이 사태는 마무리됩니다.

이 책은 국제정치학 및 정책(학)분야의 고전으로서 국가 위기 시 행동지침을 제공해주고, 꼭 위기시가 아닌 평시의 정책결정이서도 도입될 수 있으며, 실제 정책학 서적에도 소개되는바, 쿠바 미사일 사탸 이후인 현재애도 그 가치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